일본 삿포로 타임즈 Times 렌트카 후기

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했다. 나는 TIMES 렌트카를 예약했으므로 부스로 찾아가야한다.

공항 표지판의 CAR RENTAL을 보고 따라 갔다.

한 층 내려가니 렌터카 업체 부스들이 나왔다. 블로그 찾아봤을 때 사람이 없어 전화해야한다고 해서 긴장하고 있었는데 딱 타임즈에만 직원이 있어서 좀 안심했다. 예약정보를 말하니 곧 셔틀이 온다고 앉아서 기다리라고 했다. 5-10분 기다리니 버스가 도착했다. 이동하는 고객이 우리 한 팀밖에 없었다.

도로에 차도 별로 없고 되게 한적한 곳이구나 싶었다. 도로와 핸들이 반대방향인 것을 보니 렌트했다는 사실이 실감되었다.

트립닷컴에서 예약하고 갔는데 결제할 금액이 제법 커서 문의해보니 보험관련해서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어 좀 오래걸렸다. 다행히 한국말을 할 줄 아시는 직원이 계셔서 불필요한 지출을 막을 수 있었다. 혼다 피트 급 4일에 $160정도 냈다.

다른 여행사에서 보험을 예약할 경우 타임즈에서 보험을 적용하는 것 보다 복잡하고 오래걸릴 수 있다고 적혀있는 듯 했다.

일본에 하이패스 개념인 ETC를 대여해야하는데 무제한 옵션을 제안해서 무제한으로 했는데 막상 다녀보니 그만큼 안나와서 이득은 아니었다. 비에이등 장거리를 가는 코스가 아니라면 굳이 무제한으로 안해도 될 것 같다.

반납할 때는 기름을 만땅으로 채워서 반납해야한다.

나는 사진규격이 안맞아서 국제면허증을 못 만드는 바람에 남편이 다 운전하게 되었다.;

운전 방향이 반대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남편은 생각보다 금방 적응됐고 오히려 한국돌아와서가 더 헷갈렸다고 한다.

다만 방향이 반대라 차가 왼쪽으로 치우칠 수 있어 차선 중앙으로 다니도록 신경써야한다.

나름 준비한다고 맵코드도 다 저장해놨는데 그냥 구글맵쓰고 다녔다.

고속도로 톨게이트가 좀 헷갈렸다. 잘못빠져서 엄청 돌아가고 그랬다ㅜ

그리고 경찰차를 발견하면 추월하지 않는것이 좋을 것 같다. 앞차가 경찰차랑 거의 비슷하게 가다가 조금 앞질렀는데 바로 잡히는 것을 목격했다ㄷㄷ

9월초 비수기 삿포로는 시내는 차도많고 복잡해서 운전하기 빡센데 그 외 고속도로나 국도는 차가 별로 없고 한적했다.